누사페니다 Nusa Penida 2 - 누사쁘니다 남부투어, 동부투어
오늘은 Day2남부지역, Day3동부지역 일정과 더불어 투어중 겪은일과 느낀점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Day 1. 서부
Broken beach, Angel billabong, Paluang clift, Kelingkin beach, Crystal Bay beach
점심. Warung Madeva
숙소1. Sentulan garden villa
Day2. 남부
Tembeling beach and forest, Bana cliff, Guyangan waterfall
점심. Warung yami
숙소2. The mel huts bungalow
Day3. 동부
Raja lima, Rumah pohon, Bukit teletobies, Atuh beach, Diamond beach
2일차 남부지역
이 날은 관광객이 거의 없는 장소를 방문하는 날이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이유는 지형이 많이 험하기에 가이드가 있어도 관광객의 체력이 못 따라가는 곳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한다.(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다리가 풀려서) 하지만 나는 이 장소들을 안전하게 가기위해 여러 업체들을 알아봤다. 하지만 업체와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내용에 기록해두었으며 우선 이 날의 복장은 물에 바로 들어 갈수 있도록 래쉬가드 착용.
7:00. 기상, 아침 식사 – 숙소에서 제공
8:30. 출발 예정, 숙소2로 옮겨야 하기에 새벽에 일어나서 다 준비하였지만 가이드가 연락이 안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행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자기들이 우붓에서 사누르까지 픽업비용을 150,000로 착각하고 비용을 덜 받았는데 우붓에서 사누르까지 비용이 500,000루피아로 기사들과 합의가 되어 있기에 발리의 규칙에 따라 비용을 추가 지불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 비용이 맞냐고 내가 몇번을 물어 확인을 받았으며 그랩과 고카의 비용을 확인해보니 우붓에서 사누르까지 150,000~200,000루피아 사이라 바가지는 아니구나 생각 하고 있었고 꾸따에서 우붓으로 올 때 그랩 기사님이 우붓에서 사누르로 갈 때 200,000루피아를 받을 테니 자기를 불러달라고 하셨지만 이미 패키지가 있다고 거절하였다. 여행의 두번째 날에 가이드는 연락두절인 상태에서 업체로부터 이런 연락을 받으니 그냥 추가 결제하기에는 억울했다.
그래서 당황스러운 마음의 메세지와 더불어 그랩, 고카 비용, 지난번 기사님의 제안을 캡쳐해서 보냈고 갑자기 기사겸 가이드가 연락되었다.
우리는 1시간 30분이나 아무 연락 안되는 상태로 체크아웃 후 고젝도 고카도 없는 곳에서 기다렸는데 아침 종교모임이 있어서 참석하고 온다고 늦었다고 한다. 이 나라에서 종교는 건들면 안 되는 부분이라 그냥 알겠다고 하고 여행을 진행했고,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그 시점부터 야금야금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큰돈이 아니며 좋게 여행하러 왔기에 그냥 냈지만 계약 하기전에 모든 입장료가 포함이기에 추가 지출이 없다고 했는데 아침에 그 일이 있어 찝찝했고, 어제는 마음껏 볼 수 있게 해줬는데 둘째날 부터는 계속 도착 후 15분~30분으로 시간 제안해서 불편했다. 그래도 어쩌겠어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진행했다.
1. Tembeling beach and forest (11:00) – 이곳은 대부분 포기한다는 지역인데 이유는 다리 아픔과 더불어 무섭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거주 5년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험한길을 잘 다녔는데 이 곳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가이드 청년이 나를 태우고, 아저씨 한분을 더 고용해서 남편을 태웠다. 남편 오토바이 기사님은 그 위험한 길을 엄청 빨리 내려가셔서 결혼 후 첫 해외여행에 남편이 크게 다치면 어쩌지 걱정했다. 나를 태운 가이드가 말하기를 “우리는 어릴때부터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서 걱정하지마, 우리한테는 걸어다니는거랑 같은거야, 그런데 너는 여자고 무서워하니깐 천천히 갈께, 네 남편도 무서워 하면 아저씨가 속도를 줄여 주실꺼야” 합니다. (남편은 무서웠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갔다고 합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 내려가야 되는데 내려가면 자연적으로 생긴 대형 욕조들이 있습니다. 이 곳은 정말 아름다웠고 하루 종일 있고 싶었습니다. 내려 갈 때 다리가 살짝 풀려 터덜터덜 내려갔지만 풍경을 보니 그 힘들이 싹 녹았다가 올라갈 때 내려간 내 자신에 대한 후회를 하며 올라갔습니다.



2. Bana cliff(13:30)– 여기도 위험한 절벽에 아슬한게 계단들을 밟고 내려가야 되지만 멀지 않다.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근처라면 가보자. 많이 힘들수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이다. 주변에 빈땅 맥주병이 돌아 가니는걸 보니 이 위험한 곳에서 맥주를 마시는 용자가 있나 싶었다.

3. Warung yami (14:20)

4. Guyangan waterfall (15:20) – 이곳에서는 사룽이라는 천 대여료를 지불해야 되는데 외국인은 1인 20,000루피아, 현지인은 10,000루피아다. 가이드것도 우리가 지불해야 된다고 한다.



5. The mel huts bungalow – 18:20. 두번째 숙소도착! 숙소 직원들 좋음, 숙소 강아지 좋음, 숙소 괜찮음, 샤워물 짭쪼롬해서 찝찝. 저녁은 숙소에 있는 가게 메뉴판(KFC섬 보급가게 같은 느낌)을 보고 주문해서 먹었다. 맛은 없었지만 배가 고파서 먹었다. 어두워지면 수영장에 조명을 켜줬고 나는 또 물속에서 재미지게 놀았다.

Day2에서는 간곳이 Day1보다 적었지만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시간이 길었으며 경관이 정말... 말로 표현할수없었다! 3일 투어중 제일 아름다웠던 곳이었다. 시간이 안되지만 "체력이 되시는 분들" 꼭 남부투어 하세요 :)
3일차 동부지역
마지막날이다. 더 이상 다리가 움직여 지지 않는 날
7:00. 기상, 가방정리, 아침 식사.

이 날도 아침 기도한다고 약속시간 보다 늦었는데, 이날은 미리 연락해줬고 조금만 늦었다.
1. Thousand Islands 천개의섬 (10:00)


나는 물속에 막 들어갔던 그런옷 입고 찍었는데 ㅋㅋㅋㅋㅋ 남자분들도 멋있게 입고 오셨는데 우리 부부는 등산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어제에 비해 훨씬 덜 걷지만 그래도 꽤 걸어서 내려가야 되었는데 죽을상하고 내려갔다 올라왔다. 그때 가이드가 말하길 보통 “한국, 일본 지역 손님들은 오면 첫날만 따라오고 2일차부터는 못 가는데 너네는 3일차인데도 잘 가는구나” 했다.
2. Diamond beach & Atuh beach (11:30) – 양 갈래길로 되어있는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내려갔다오면 된다고 했다.



다리가 부서질 것 같아서 멈추고 싶지만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고민하며 남편이를 봤는데 함께 못할 것 같다고 해서 나도 바로 포기!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후회는 없다.
3. 텔레토비 동산 (13:00)

우리가 다이아몬드 & 아뚜 비치에서 안 내려갔기에 모든 투어는 2시쯤 끝이 났다. Day2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가이드 청년은 우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고마워서 준비한 팁을 500,000 루피아를 마지막에 건냈다.
우리의 그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옆에 있는 누사렘봉안이다. 발리까지 왕복 보트 값도 비용에 포함이기에 발리가 아닌 누사렘봉안으로 티켓팅 해주었다.
가이드는 20대 초중반의 어린 청년 이였고,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었다.
사용언어 : Only 인도네시아어였다. 영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단어 단어로 대화가능.
장점 : 당일치기 투어에 비해 누사페니다를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주의사항을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어떤 루트를 사용 하면 좋을지 알게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미 방문했던 곳만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다. 시간 제한 없이 하루종일 물멍할 포인트가 동부투어에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단점 : 사진을 너무 못찍는다. 우리도 못찍는데 풍경조차 우리가 찍은게 더 낫다.
가이드 청년은 정말 열심히 꾸준히 하는 성격이며 차량도 탈만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누사렘봉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