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족자카르타 맛집소개를 하겠습니다. 이 발행글에는 아래의 내용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1. 족자카르타 식당리뷰 - SS, 한식당, wok, KFC, Olive fried chicken, Es telor, QUA-LI
2. 괜찮아 보였지만 못간집 - Babi panggang racing koh JW, Nasi uduk H. Rodjail, Soto Betawi hj. Inten
3. 추천받았지만 못간가게 - Lalawuh Suda
4. 족자의 전통음식 - Gudek
1. 족자카릍 식당추천
1) SS – 자와 대표 음식점입니다. 말랑에서 처음 접하였는데 깔끔하고 정말 맛이 있어 족자에서도 가게 되었습니다. 족자에서는 대학가에 위치하여 말랑과 퀄리티가 다르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거의 비슷했습니다. SS는 Special sambal 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삼발소스 맛집이기에 이곳을 방문하면 다양한 삼발을 드셔봐야 합니다. (매운데 맛있음)
삼발 중 제가 추천하는 삼발은 망고삼발(Saus mangga), 남편이 추천하는 삼발은 양파삼발(Sambal bawang)입니다. 이 외의 삼발도 다 맛이 좋은데 처음 고르기 힘들다면 가게에서 잘나가는 삼발 순위가 있으니 보고 3위안에 드는 삼발을 먼저 도전해보세요. (주의:저음 드시는분들은 “트라시”가 들어간 삼발은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안좋아해요)
추천메뉴는 오징어튀김(Cumi goreng), 메기숯불구이(Ikan rele bakar), 닭 숯불구이 (Ayam bakar), 땜뻬 튀김 (Tenpe goreng 메주콩 튀김 느낌? 호불호 살짝 갈림) 입니다.
음료는 사워솝 주스 Jus sirsak, 두리안 주스 Jus Durian(이건 호불호가 갈려요)를 추천 합니다.
저희는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 방문할 때마다 한 번에 메인 메뉴 2~3개, 추가메뉴3~4개, 삼발 소스3~4개, 과일주스 3개씩 주문 해서 밥도 한번 리필해서 먹고 약 150,000루피아 (약 1만3천원)이 나왔습니다. 2명이서 4인분 이상 먹었습니다.

2) Mama kimchi – 인도네시아식 한국 식당이며 족자에 1호점과 2호점이 있습니다. 가게는 대학가 반포장마차 같은 느낌이며 가격은 저렴합니다. 저희는 짬봉, 김치찌개, 떡볶이를 주문하였는데 짬뽕과 김치찌개의 양이 엄청납니다. 한그릇이 2인분 같았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5인 가족이 와서 된장찌개 하나, 볶음밥 하나, 밥 4공기 추가해서 먹는 것을 보고 예전에 우리가 한 가족이 한 냄비에서 먹는 그런 느낌으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먹는거구나 싶었습니다.


* 우리가 기억하면 좋은점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양이 적습니다. 국민라면 Indomie는 한국 라면의 삼분의 일 크기이기에 한국 라면 하나를 두명이서 나누어 먹고 배부르다고 합니다. 여기 김치찌개도 2~3인분입니다. 가게에 소주도 있다고 합니다.
** 족자에서는 학교 앞 로컬음식들이 1인분에 오백원~삼천원 사이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로 3천원이 넘으면 양이 2인분 이상인 경우가 있기에 양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볼수 있습니다.
3) WOK – Pakuwan몰에 위치한 찌르본식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우리 돈으로 5천원이 안되는데 한국인들이 먹기에 양은 2.5인분입니다. 가게 종업원의 말에 의하면 3~4인분입니다. 저는 Sapo tahu라는 메뉴를 좋아하는데 이 가게의 Sapo tahu맛이 좋습니다.



* 보통 인도네시아는 음료 한 잔당 가격이 책정되는데 이 곳은 인원수대로 Es teh(아이스티)를 주문한다면 계속 리필 가능합니다 (설탕을 싫어하는 분들은 꼭 “Es teh tawar”를 주문하세요. 메뉴에 없지만 말하면 주십니다. )
4) KFC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KFC는 한국과 다른데요, 이 두 나라분들은 반드시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기본 셋트에는 모두 밥이 나오는데 밥이 싫다면 감자튀김으로 바꿔도 됩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면 이 셋트를 먹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인도네시아식 닭 튀김은 한국의 후라이드와 다르기에 매콤한 삼발과 밥을 함께 먹으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음식은 치밥 같으며 남편도, 한국인 친구들 모두 잘 먹었으며 저도 좋아합니다. 기본셋트가 우리돈으로 4천원도 이하인데 대학생들은 Winger메뉴를 많이 시켜 먹습니다. 가격은 3천원 이하인데 날개와 가슴살 부위를 4조각으로 나누었기에 양도 많아 보이고 튀김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밥 양과 콜라양은 작아요. 그래서 저는 좋아합니다. 닭 튀김을 많이 먹고 밥을 먹고는 싶은데 적게 먹어야 살이 덜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5) Olive fried chicken – KFC와 같은 메뉴입니다. 예전에는 CFC라는 가게가 인도네시아 로컬 KFC가 아닐까했는데 인도네시아에는 생각보다 KFC와 비슷한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이 가게는 족자의 어느 지역을 가도 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이 가게는 셋트로 먹을때 가격이 천원정도라서 맛은 기대 안 했지만 정말 맛이 있는 집이였습니다. (급하게 음식을 사야되서 샀습니다.)
닭한조각, 밥한덩어리, 기본 삼발소스, 매우 단 아이스티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부위인지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가게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프렉용 삼발소스도 있는데 꼭 추가해서 먹어보세요. 고추와 마늘을 갈아서 만든 매운 양념인데 빨간 고추소스는 한국의 짬뽕맛이 나고 초록 고추소스는 은근히 고소합니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닭 부위를 선택해서 주문을 합니다.
- Dada가슴, Sayap날개, Paha atas 허벅지, Paha bawah닭다리 Punggung 어깨
6) Es telor – 지역 상관없이 대부분의 몰에서 나름 저렴한 가격인 일인당 3천원~6천원 정도로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나시고랭, 미고랭 등 인도네시아 음식들이 다 있는데 저는 Mie ayam pangsit이라는 인도네시아식 튀김만두를 곁들인 닭고기 국수를 많이 좋아합니다. 여기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먹는 방법은 보통 삼발과 케찹마니스를 뿌려 비빔국수처럼 먹지만 저는 곁들이는 국물을 다 넣고 삼발만 넣어서 국물을 따로 먹습니다. 그에 더해 국물을 좋아하기에 추가해서 곁들여 먹습니다.

7) QUA-LI - Amplas plaza mall 4층에 위치했는데 여기도 Mie ayam pangsit 맛있었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똠양꿍은 맛이 없었습니다. Capcai(야채볶음)과 미고랭은 맛이 좋았습니다. 닭고기 국수인 Mie ayam pangsit이 최고였으니 꼭 드셔 보세요.


* 여기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드시던 분들은 생각보다 맛이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8) 하고싶은 말 : 사실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꼭 먹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면이 먹고 싶을때는 돼지국수, 상황이 안될때는 닭국수
인도네시아식 이름 : 닭고기 국수 Mie ayam pangsit, 돼지고기 국수 Mie babi
면 위에 인도네시아식 만두 튀김과 해당 육류가 올라가서 나오는데 맛있다.
생선이 먹고 싶으면 메기숯불구이
인도네시아식 이름 : Ikan rele bakar

밥이 먹고 싶을땐 숯불 닭구이 (제일 좋아하는 부위 날개와 닭가슴 / 두번째는 다리와 허벅지)
인도네시아식 이름 : Ayam bakar (날개와 닭가슴살 Sayap, Dada / 다리와 허벅지 Paha bawah, paha atas)
인도네시아는 치밥의 나라이기에 닭 요리를 맛있게 한다. 튀긴것도 맛잇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튀긴다는걸 알기전에는 숯불구이만을 좋아했다.
땜뻬 Tempe (인도네시아식으로 발효시킨 메주 튀김)는 주로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데 반찬처럼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저렴하게 단백질과 좋은 균들을 섭취 할 수 있는 건강음식입니다. 다만 항상 튀겨나와서 과연 건강할까 생각 했는데 요즘 건강을 위해서 삶아서 요리하거나 기름을 조금만 사용해서 야채와 함께 볶는 요리로도 나옵니다.
반찬이자 간식이긴 하지만 주 메뉴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주마실때는 사테 – 닭꼬치구이 보통 한꼬치에 100원~1000원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닭, 양, 소, 돼지인지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요리방법 마다 가격이 달라 집니다.


주스는 사워솝, 용과주스
인도네시아식 이름 : 사워솝 주스 Jus sirsak, 용과주스 Jus buah naga
가볍게 마실대는 설탕 안들어간 인도네시아 전통 차 Es teh tawar
* 무슬림 나라서 대형몰이나 시골 들어갔을 때 돼지가 없어요 ㅜㅜ 돼지 국수먹을려면 에어컨 포기해야 될때가 종종 있어서 너무 더우면 그냥 몰에서 닭국수 먹어요. 하지만 해당 지역에 오래 거주하다보면 에어컨 사용하는 돼지국수집을 찾을수 있어서 계속 도전중입니다. 여튼 무슬림 나라이다 보니 돼지고기를 구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경험이 중요하기에 처음 전통음식을 경험해볼때는 깨끗한 몰이나 가격이 조금 있는 전통 음식점에서 맛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그 중에는 일식과 중식도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일식은 일본에서 중식은 중국에서 먹는게 더 맛있겠지만 족자에 오래 머물다 생각 날 때 가서 먹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2. 괜찮아 보였지만 못간집
지나가면서 맛있어 보여 가고 싶었던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아 하는 음식이 한가지 생기면 계속 먹는 타입이라 가고 싶은 곳을 다 못가봤습니다. 위에 추천했던 음식들에 풀 빠져서 계속 먹다 보니 못 먹어봐서 아쉬워요. 당분간 족자 갈 일이 없어 가고 싶었지만 못 가본 음식점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혹시 시간 되시고 도전한번 도전해보세요 😊
1) Babi panggang racing koh JW – 가게 이름대로 음식을 상상해보자면 “중국계가 하는 돼지고기 구이 집”입니다. 국수, 박소, 나시짬뿌르 등등 인도네시아 화교 음식들이 있습니다. 비용은 약 25,000~50,000루피아 즉 2,000원~4,500원 사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2) Nasi uduk H. Rodjail – 코코넛 밀크로 밥을 지으면 “나시우둑”이라고 말합니다. 고소한 풍미가 생겨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도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을 즐깁니다. 반찬은 가게에 따라 다르기에 인도네시아 전지역의 현지식을 경험 하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사진) 해당 구글 리뷰 참조
3) Soto Betawi hj. Inten – “소또”는 인도네시아식 닭백숙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 입에는 달랐지만 제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또는 한국의 닭백숙 같아서 처음 왔을 때 먹기 편했다고 말했으며 일본인 친구들도 처음 먹기 쉬운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소또 종류가 많지만 “소또 브따위”는 자카르타 방식의 소또로써 조금 다릅니다. 음식 사진이 깨끗해보여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했습니다.

3. 추천받았고 가고 싶었지만 못 간 가게
1) Lalawuh Suda – 친해진 빨래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순다 전통 음식점입니다. 경치도 좋아 보여 가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시간이 안 맞아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시간에는 족자에서 갔던 카페와 족자에서 외국인이 신선한 과일 바가지 없이 저렴하게 구매 할수 있는 장소를 추천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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